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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동대 ‘이명박 기념관’ 건립 추진 논란

등록 2014-10-02 21:05

지역신문에 ‘국가 기여 목적’ 글
총학생회, 학교쪽에 해명 요구
경북 포항에 있는 사립대학인 한동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건립을 추진하자 이 대학 총학생회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며 학교 쪽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구자문 한동대 교수는 한 지역일간지를 통해 “한동대 내 이명박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동대는 오는 30일 대학을 방문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달곤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의논할 계획이다. 포항 출신인 이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은 한동대가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에 기여하는 역할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 전 대통령은 해방 뒤 귀국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실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포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한동대 총학생회는 학교 누리집에 ‘총학생회는 이 사안과 관련해 어떤 사실도 전달받거나 함께 의논하지 못했다. 해당 기사 내용에 대해 학교 당국의 명확한 경위와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는 글을 올려 해명을 요구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2일 “언론을 통해 이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 소식을 처음 전해 듣고 학교 쪽에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고, 검토 단계라는 답변을 들었다. 만일 기념도서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동대 쪽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덕실마을과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고 어차피 도서관도 부족한 상황이라서 기념도서관 형태로 검토만 하고 있던 상황이었을 뿐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없었다. 총학생회에 이런 내용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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