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교수
김사열(58)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 대학 총장후보자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수, 직원, 학생, 외부인사 등 48명으로 꾸려진 경북대 총장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3차에 걸친 투표에서 29표를 얻은 김교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19표를 얻은 김상동(55) 수학과 교수는 2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경북대가 후보자로 뽑힌 교수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차기 총장으로 임명한다.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한 1위를 한 김사열 교수가 총장에 임명될 예정이며, 임기는 4년이다.
차기 총장에 임명될 김 교수는 이공계 학자로서는 드물게 진보적인 문화단체 등에서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는 지난 6월 26일, 총장선거에서도 김 교수를 1순위 후보자로 뽑았지만 규정위반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날 3개월여 만에 재선거가 치러졌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경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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