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관내 각급 학교 재학생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활동을 하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성구가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은 관내에 카이스트, 충남대, 한밭대, 국군간호사관학교, 대덕대 등 대학 8곳을 비롯해 초·중·고교 등 모두 90여곳의 학교에 우수한 인재가 재학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 발전을 이루자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유성구는 최근 ‘지역발전과 교육진흥을 위한 관학협력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구는 지역의 학생들이 연구활동 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연구활동에 필요한 교통비와 자료조사비 등을 실비 지원하게 된다. 또 연구 결과는 검토해 구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유성구의 강점인 ‘인적자원’을 구정에 활용하기 위해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지역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구정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아이디어를 많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