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이 11일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부산 남구 대연동 당곡공원에 세워진 유엔평화기념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6·25 전쟁 국내외 참전용사, 참전국 외교사절단, 국가보훈처 관계자, 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엔평화기념관은 2010년부터 25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에 전체면적 7999㎡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유엔한국전쟁관·4차원 영상관이 있고, 2층에는 유엔참전기념관·유엔국제평화관·유엔평화센터가 있다. 3층에는 컨벤션홀이 자리잡고 있다.
유엔평화기념관을 운영하는 국제평화기념사업회는 기획전시실에서 유엔 기구의 활동 소개와 체험교육 기획전을 열고 있다. 4차원 영상관에는 유엔군의 6·25 전쟁 전투와 의료·구호활동 영상을 상영했다.
국제평화기념사업회는 6·25 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 관련 자료를 발굴해 전시·출판·기념사업 등을 펼친다. 또 유엔 평화나눔사업과 평화 교육·국제협력·연구 사업을 벌인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6·25 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킨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유엔평화기념관이 후손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