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아마추어 동화작가들이 17일 첫 동화집 <호미곶 돌문어>를 펴냈다.
주부, 초등학교 교사, 독서지도사 등 8명으로 이뤄진 ‘햇살동화동인회’가 펴낸 이 동화집엔 ‘두근두근 자전거 소동’ ‘상추를 지켜라’ ‘민지와 메롱이’ ‘초파리와 싹싹이’ 등 12편의 작품이 담겨있다. 자녀를 키우며 겪었던 작은 일들을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햇살동화동인회’는 8년째 활동하며, 다달이 모여 동화 창작공부를 하고 있다. 회원 가운데 2명은 이미 문단에 등단했다.
박선옥(46·독서지도사) 동인회 회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 <호미곶 돌문어>를 세상에 나오게 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주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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