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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 2호선 고가건설 반대’ 시민연대 출범

등록 2014-11-27 21:43

대전경실련·노동당 등 32곳 참여
“대중교통과 멀어 교통약자 불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고가 방식 건설에 반대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시민연대’가 27일 출범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경실련,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통합진보당·정의당·노동당 대전시당 등 32개 단체가 참여했다.

2호선 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고가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에 반대한다. 건설 방식뿐 아니라 도시철도 2호선 자체를 백지화하자는 여론도 활발한 만큼 대전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2호선 건설 여부 및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문창기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교통복지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 2030년이면 대전의 교통약자가 약 55%에 달하므로 교통복지는 대중교통수단을 선택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 대전시도 2010년 2호선 건설 이유로 교통복지와 균형발전을 들고, 고가 방식의 경우 도시가 분할되고 소음, 미관 저해, 민원발생 등 문제를 예견했다”고 지적했다. 문 사무처장은 “2호선이 고가로 건설되면 1호선, 시내버스와 수평·수직거리가 멀어져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도명식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과거에 트램은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느린 속도로 도로를 점령해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자취를 감췄으나 최근에는 교통난 해소와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대량수송 및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부각되면서 도입이 늘고 있다. 대전에서 시민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교통체계, 친환경 교통수단,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와 안전을 위한 최적의 수단은 노면트램”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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