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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조짐…진천·천안·증평 이어 청주도 의심증세

등록 2014-12-18 17:31수정 2014-12-18 17:51

충북 청주·음성과 충남 천안지역에서 또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오는 등 충청지역에서 구제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 오창과 음성 원남 등 2곳의 양돈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도는 청주시 오창읍의 한 농가에서는 돼지 5400마리 가운데 8마리, 음성군 원남면의 한 농가에선 돼지 129마리 가운데 10마리가 발굽출혈과 수포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음성군 등은 검삿감을 채취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으며,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확진 여부는 19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충남 천안의 한 농가에서도 돼지 1500여마리 가운데 4마리가 잘 서지 못하고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세를 보여 정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은 지난 17일 수신면의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 2번째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발병한 뒤 진천지역에 머물던 구제역이 이웃 지역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7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에선 지금까지 돼지 1만3485마리가 매몰 처분됐으며, 17일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증평의 양돈농가도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8일 저녁까지 매몰 처분이 진행됐다.

청주와 음성 등 최초 발생지 진천과 이웃한 자치단체에서 잇따라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구제역 방역망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추가 확산을 막으려고 도내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 접종에 나섰으며, 거점 소독소와 통제 초소를 늘리기로 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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