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를 전통문화 중심도시로 가꾸기 위한 순수한 민간 중심의 ‘천년전주사랑모임’이 출범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전주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천년전주사랑모임 창립대회 및 전통문화 대토론회가 열린다. 이사장에는 김명곤 국립극장장, 상임이사에는 김영배·이두엽·이종민씨가 내정됐다. 이 모임은 전주가 전통문화 중심도시로 지정되도록 바라는 각종 행사와 전통문화 유산을 지키는 다양한 문화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사랑 1인1계좌(월 5천원) 갖기 운동’을 계속 추진한다. 지금까지 400여명에 600여계좌를 확보했다.
조성된 기금은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는데 사용된다. 회원에게는 해마다 한차례 이상 전주를 문화답사할 수 있는 기회와 전통문화공간 이용 및 전통문화상품 구입때 일정액의 할인혜택을 준다.
이두엽 공동준비위원장은 “전주가 전통문화 중심도시로 지정되도록 하는 도우미 구실이 목적”이라며 “인터넷 주간 웹진 ‘전주로부터의 편지’를 통해 1천명의 회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3년부터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광주를 ‘아시아문화 중심도시’로, 경주는 ‘역사문화 중심도시’로, 부산은 ‘영상문화 중심도시’로 각각 지정했고, 전주시는 전통문화 중심도시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063)283-8488.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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