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휴대폰e티켓 서비스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7일부터 고속철도 패밀리카드와 휴대전화에 내장된 직접회로(IC)칩에 철도 승차권 정보를 저장해 별도의 승차권 없이도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이-티켓(e-Ticket)’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티켓’은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철도승차권 예약 홈페이지(korail.go.kr 또는 barota.com)에 접속해 고속열차 승차권을 예약, 결제하고 승차권 정보를 고속철도 패밀리카드나 휴대전화의 직접회로칩에 저장하면 따로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바로 열차에 승차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속철도 패밀리카드 회원에 가입해야 하며, 직접회로 칩에 저장된 승차권 정보는 대합실에 설치된 좌석 표시기나 영수증 출력기, 열차승무원이 소지한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승차권은 1회에 2장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반환은 창구와 인터넷, 휴대전화로 할 수 있지만 출발 전 1시간 이내에 취소할 때는 역의 발권 창구에서만 가능하다.
철도공사 김해수 여객사업본부장은 “휴대전화는 엘지텔레콤(019) 가입자만 가능하다”며 “앞으로 다른 이동통신 가입자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티켓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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