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민대학 ‘집현전’ 운영

내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 시민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새해 2월부터 인문학과 집현전 고전 강의, 정책아카데미, 세종인문지리학교를 아우르는 ‘집현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인문학 강의는 국립세종도서관에서 내년 2월부터 매주 강사를 초청해 이뤄지며, 집현전 고전 강의는 초려역사기념관(내년 5월 준공 예정)에서 <소학> <논어> <맹자> 등을 다룬다. 정책 아카데미는 새해 초부터 매주 중앙부처 공무원 등 전문가들이 나서 지방자치·재정·도시계획 등 정책과 로컬푸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등 시의 중요 정책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된다. 세종인문지리학교는 상·하반기 2차례 시민과 청소년들이 시의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현지답사로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밖에 시는 전문가·시의원·공무원 등을 아울러 100명 안팎으로 짜인 세종시발전위원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전진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