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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 근처 바다에서 선박 충돌해 기름 유출

등록 2014-12-28 12:19수정 2014-12-28 14:37

28일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2천496t)과 컨테이너선(2만1천611t)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정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 컨테이너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2천496t)과 컨테이너선(2만1천611t)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정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 컨테이너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새벽 0시19분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 남서쪽으로 13㎞ 떨어진 바다 위에서 모래채취 선박 대양호(2496t급)와 컨테이너 선박 현대브릿지호(2만1611t급)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션브릿지호’의 왼쪽 선체 꼬리 부분에 가로 4m, 세로 2m의 구멍이 생겨 벙커시유가 바다로 유출됐다.

28일 오전 0시21분께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 D호와 컨터이너 선박 H호가 충돌해 H호의 좌측 선미 부분에 파공이 생겨 다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사진은 사고해역에서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직원들이 유막제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28일 오전 0시21분께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 D호와 컨터이너 선박 H호가 충돌해 H호의 좌측 선미 부분에 파공이 생겨 다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사진은 사고해역에서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직원들이 유막제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해양경비안전서의 말을 들어보면, 구멍이 난 ‘현대브릿호’의 4번 기름 저장고에는 벙커시유 45만4000ℓ가 실려 있었다. ‘현대브릿지호’는 구멍이 난 부분을 막은 뒤 4번 기름 저장고에 있던 벙커시유를 다른 저장고로 옮겼다.

부산해양안전서는 “‘현대브릿지호’의 구멍이 난 부분은 임시로 보수한 상태이고, 추가 유출은 없다. 이날 아침 8시 현재 항공기 등으로 확인한 결과, 기름띠가 태종대에서 남쪽으로 7.2㎞가량 떨어진 곳에 길이 3.6㎞ 너비 0.2㎞의 대각선 모양으로 북쪽에서 동쪽으로 퍼져 있다. 기름띠는 바람의 영향으로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정확한 유출량은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2천496t)과 컨테이너선(2만1천611t)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정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 컨테이너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2천496t)과 컨테이너선(2만1천611t)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정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 컨테이너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오염사고 대책본부를 꾸린 부산해양안전서와 남해해양안전본부는 경비정과 해군,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선박 71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선박 근처 바다 위에 480m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기름회수기와 흡착포 등으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부산해양안전서는 방제작업을 마치는 데 사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해양안전서 관계자는 “바다 위에 퍼진 기름띠가 많이 발견되진 않았다. 기름띠가 일본 대마도 쪽 먼 바다로 흘러가고 있고, 해류나 바람 등을 고려할 때 기름이 양식장이나 연안으로 흘러와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8일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2천496t)과 컨테이너선(2만1천611t)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정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 컨테이너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2천496t)과 컨테이너선(2만1천611t)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경비정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고 컨테이너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해양안전서는 대양호의 뱃머리 쪽과 현대브릿지호의 왼쪽 선체 꼬리 부분이 부딪힌 점과 해상교통관제 센터의 호출에도 두 선박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미뤄 운항 부주의에 따른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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