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을 밝힐 첫 해를 보기 위한 해맞이 행사가 1월1일 아침 동해안 곳곳에서 열린다.
남북 통틀어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해를 볼 수 있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선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첫날 아침 9시까지 10만여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간절곶에는 29일부터 7m 높이 대형 소망등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소원지를 매달 수 있도록 했다.
경북 포항 호미곶에는 전국에서 20여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저녁 음악회가 열리고, 자정에는 관광객들이 풍선에 소원을 적어 날려 보낸다. 1일 아침 7시32분 일출 시각에 맞춰 한반도의 아침을 깨우는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선 1일 아침 7시32분 일출에 앞서 아침 6시30분부터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해를 볼 수 있는 독도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 묵호항에서 여객선 씨스타 1호가 31일 아침 9시 출발한다. 이 배는 울릉도에서 일박하고, 1월1일 새벽 5시40분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 앞바다에서 새해 첫 해맞이를 한다.
구대선 신동명 김광수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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