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축제 기간에 공짜로 개방하던 울산대공원 장미원이 올해부터 연중 유료로 바뀐다.
울산시는 해마다 5월에 열리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때 장미원 유·무료화에 대해 지난해 11~12월 온라인 정책토론 등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입장료는 성수기(4~6월, 9~10월)엔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비수기(7~8월, 11~3월)엔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무료다.
울산시 녹지공원과 담당자는 “장미축제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축제 기간 장미원 입장을 무료화했으나, 극심한 주차난과 행사장 무질서 등 부작용이 생겼다. 전국적 축제로서 품격을 높이고, 축제 외 방문객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입장료를 연중 징수하는 쪽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울산대공원 장미원 4만4737㎡ 터엔 장미 263품종 5만5000그루가 심어져 있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기간 장미원 입장료는 축제 첫해인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유료였다가 2009년 무료로 바뀌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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