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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공식 사과

등록 2015-01-09 14:08

부하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은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이 공식 사과했다.

권 청장은 9일 오전 부산지방경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가슴에 상처를 받은 모든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초췌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선 그는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5~6차례 허리를 숙여 거듭 사과했다.

그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 때 총경과 경정급 간부들에게 그 동안의 제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경찰을 믿고 사랑해주신 시민들과 경찰 직원 여러분들께도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권 청장은 최근 업무보고 자리에서 ㄱ총경에게 욕설을 하는 등 경찰관들에게 여러 차례 폭언을 했다. ㄱ총경은 지난 7일 간부회의 때 폭언을 한 권 청장에 대해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권 청장은 ㄱ총경 등 해당 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했고, 이어 8일 공식 사과문을 냈다.

경찰청은 사실을 확인한 뒤 권 청장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 이는 질책성 구두 경고로 행정적인 공식 징계는 아니다.

권 청장은 “경찰청장으로부터 엄중한 경고를 받았고,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고 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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