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영상미디어, 편집디자인, 산업디자인, 1인출판 , 인디밴드, 온라인마케팅 등에 종사하는 30대 초반 청년 7명이 31일 ‘바름협동조합’을 창립한다. 이 협동조합의 이사장은 안동지역에서 지역뉴스를 다루는 월간지를 출판하는 윤동희(32)씨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혜(32) 바름협동조합 이사는 “지역에서 대도시로 떠나는 젊은 청년들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양한 재능을 가진 지역의 청년들이 모여 지역문화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바름협동조합은 창립 뒤 3월중으로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에서 커피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이곳에서 1㎞ 떨어진 안동역 부근에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해 시민대학, 영상,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바름협동조합은 “오는 10월쯤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옮겨오면, 본격적으로 지역의 문화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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