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4대강 사업’이라는 논란 속에 준설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파주 임진강 하구(사진)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 시민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제2의 4대강 사업’이라는 논란 속에 준설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파주 임진강 하구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 시민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양병이·김원·김홍남·조명래)는 지난달 31일 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린 제12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상식에서 ‘서부디엠제트(DMZ) 일원 임진강 하구’를 응모한 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4대강 사업 등 대규모 개발을 피해 자연하천의 원형을 간직한 생태계 보고이지만, 국토교통부가 홍수예방을 명분으로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해 훼손 위기에 놓여 있다. 노현기 시민대책위원장은 “임진강 하구가 생태환경뿐 아니라 역사·문화재·지형적 가치의 우수성도 인정받은 만큼 반드시 보존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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