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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포항에서 ‘생활고 추정’ 모녀 숨진채 발견

등록 2015-02-04 20:43

가스료 독촉통보 받은 막내
집에 왔다가 경찰에 신고
지난 3일 저녁 8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한 아파트에서 ㄱ(66)씨와 그의 큰딸 ㄴ(43)씨가 함께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도시가스 회사로부터 요금납부 독촉 통보를 받은 막내딸 ㄷ(34)씨가 이날 저녁 집에 왔다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과 이혼한 ㄱ씨는 5년 전부터 이곳에서 미혼인 큰딸과 함께 살았다. 큰딸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친척과 이웃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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