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2시35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1층짜리 집에서 불이 나 잠을 자고 있던 임아무개(40)씨와 임씨의 딸(9)이 숨졌다. 임씨의 어머니(70)는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남부소방서는 임씨 이웃의 화재 신고를 받은 지 4분만인 새벽 2시39분께 현장에 도착해 13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니, 불길이 거셌다. 집 전체에 불이 돌았다”고 말했다. 불은 집 내부 60㎡ 등을 태워 3000만원 어치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집 거실에서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의 말과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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