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은 설을 맞아 18일~20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군악 콘서트를 1시간30분 동안 연다고 17일 밝혔다. 18일 오전 10시에는 전북 임실군 임실읍내에서 장터 공연을 벌인다.
군악 콘서트 공연팀은 트로트 <고향역> <남행열차> <전선야곡>과 관악합주곡 <신아리랑> <군밤타령> 등을 연주한다. 또 장병 동아리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팀으로 선정된 장병 댄스팀, 헌병대 특공무술 시범, 장병들로 꾸려진 밴드와 비트박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규모가 작은 소조밴드 연주팀에 의한 도민 노래자랑도 진행한다.
18일 첫 공연에는 송하진 전북지사 등 자치단체장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최창규 35사단장은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해 민·관·군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악 콘서트 공연을 통해 즐거운 설 연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842만명으로 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592만명이 한옥마을을 찾았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