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환
경북도는 29일 도립 경도대학 학장에 박용환(61·사진) 씨를 임명했다. 박 신임 학장의 임기는 4년이다.
박 신임 학장은 총무처 기획관리실장, 소청심사위원,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경도대학은 2000년 부터 5년여 동안 교수채용 비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현재 이 대학 교수 5명이 재임용 탈락 등의 방법으로 해직돼 있는 상태이다.
박 신임 학장은 “평생을 공직에서 보냈으며 나름대로 공부를 해왔다”며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상황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학교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해직 교수와 교수 채용비리 문제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대학 사정을 정확하게 알아보고 합리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학장은 30일 경북도청에서 이의근 경북지사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예천군 예천읍 경도대학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예천/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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