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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원주·횡성·여주 ‘공동화장장’ 본격 추진

등록 2015-02-25 21:22

원주시 제안에 횡성·여주 동의
254억 투자분담…2016년 완공
이웃 지방자치단체인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경기 여주시가 도 경계를 넘어 화장장을 함께 건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3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혐오시설에 대한 민원도 줄일 수 있어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시는 횡성군과 여주시가 광역화장장 건립에 참여하겠다는 공문을 전달해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원주시는 지난해 10월 횡성군과 여주시에 3개 시·군이 화장장을 함께 짓자고 제안했고, 지난달 실무협의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에 들어설 광역화장장은 310억원을 들여 화장로 7기 규모로 건설되며, 2016년 말 완공 예정이다. 국비 56억원을 뺀 나머지 지방비 254억원을 3개 시·군이 나눠 부담하면 된다. 다음달 2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사업비 분담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인구 비례에 따라 원주시 172억원, 여주시 58억원, 횡성군이 24억원을 분담할 가능성이 크다. 원주시는 화장장 공동 건립으로 3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화장장이 없어 인근 시·군의 화장장을 이용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에 견줘 5~20배 비싼 이용요금을 내던 횡성과 여주 주민들도 원주시민과 같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행 원주시립화장장은 원주시민에겐 10만원, 타 시·군 주민에겐 50만원의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 정재명 원주시청 경로장애인과장은 “원주시는 초기 사업비 등의 부담을 덜 수 있고, 횡성과 여주는 혐오시설 설치에 따른 주민 반발과 지방비 부담을 덜 수 있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춘천시와 홍천군도 지난해 5월 춘천 동산면 군자리에 공동 화장장을 건립해 두 시·군 주민이 같은 조건(요금 7만원)에 이용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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