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이사회 결정…교수협 “환영”
전북 남원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로 고양 명지의료재단이 선정됐다.
교육부에서 선임한 관선이사 8명으로 꾸려진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 25일 밤 전북 익산에서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명지의료재단은 재정출연 계획과 정상화 의지, 의대 인증평가 통과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의료재단 쪽은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어렵게나마 채워 다행이지만 앞으로 해결할 문제가 많고 시간이 촉박해 막중한 책임을 갖는다. 3년간 8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서남대교수협의회는 26일 “명지재단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적극 환영하고, 임시이사회의 현명한 결단에 존경을 표한다. 의대 학생의 임상실습에 열정을 보인 전주 예수병원에 감사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임시이사회는 1월20일과 2월13일에도 회의를 열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지 못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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