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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공무원노조, 명예조합원 대거 탈퇴

등록 2015-03-05 17:38

전북 익산시 공무원들이 공무원노동조합 명예조합원을 대거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공무원노조는 명예조합원 150여명, 정조합원 10여명 등 모두 160여명이 최근 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경철 익산시장이 1심 판결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되자 김상수 노조위원장이 박 시장의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연 뒤 나타난 현상이다.

노조위원장이 자진사퇴를 촉구하자, 시는 지난달 2일 행정망 전자우편을 통해 전체 직원에게 “명예조합원 탈퇴는 자동이체 해제로 가름되니, 자동이체 해제후 명단을 보내면 된다’는 내용을 메일로 보냈다. 노조는 시가 불안감 조성에 나서면서 많은 조합원이 탈퇴한 것으로 분석했다. 명예조합원은 비노조원이 연금 등에서 노조와 연대하기 위해 가입하며, 자동이체로 매달 후원금 2만원을 내고 있다.

명예조합원 탈퇴 현황을 보면, 국장급 서기관(4급) 10명 중에서 7명, 사무관(5급) 70여명 중 30명, 계장급(6급) 300여명 중 100여명 등이다. 7급 이하 정회원은 10여명이다. 특히 과장급 사무관은 대부분 본청 과장들로 서기관 승진을 앞둔 고참급이 많았고, 계장급 탈퇴자들도 대부분 승진을 앞둔 국과별 주무 계장급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김상수 노조위원장은 “승진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인사에서 본청으로 들어왔던 직원들이 전임 시장 사람이라는 등의 이유로 지난달 인사에서 읍면동으로 나갔다. 명예조합원들이 승진과 주요 보직을 위해 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달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로 시장을 제소했고, 1인 시위 및 상급단체와 연대 투쟁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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