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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중 ‘평화의 소녀상’ 나란히 부산에

등록 2015-03-12 17:49수정 2015-03-13 11:27

오는 8월15일 광복 70주년 맞아 제막식 개최
광복 70돌을 맞아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 실태를 알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부산에 건립된다. 한국과 중국의 소녀상이 함께 세워진다.

‘부산 평화의 소녀상 유치 추진위원회’는 12일 “광복절인 8월15일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만든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에 건립되는 평화의 소녀상은 우리나라 소녀상과 중국 소녀상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으로 세워진다. 두 소녀상 옆에는 한 개의 빈 의자가 있다. 박준식 부산 평화의 소녀상 유치 추진위원장은 “우리나라와 중국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자가 가장 많다. 소녀상은 우리나라와 중국에 대해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의미이다. 빈 의자는 일본군에 위안부로 끌려간 27개 국가의 피해 여성의 자리이다”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는 부산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려고 지난해 5월 발족해 모금 활동을 벌여오다, 미국에 있는 중국인 민간단체인 ‘지에이’로부터 중국인 위안부 소녀상을 함께 세우자는 제안을 받았다. 추진위원회는 ‘지에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소녀상을 만들기로 했다.

우리나라 소녀상 조각은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맡았다. 중국 위안부 소녀상은 중국 칭화대의 예술대 교수가 만들어 부산으로 가져온다.

추진위원회는 부산 평화의 소녀상을 남구 대연동의 일제강제동원역사기념관이나, 부산진구 범전동의 부산시민공원 가운데 한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14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00차 수요집회 때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처음 세워졌다. 이어 ‘평화의 소녀상’은 경기 고양·수원·화성·성남, 경남 거제, 울산, 대전에 건립됐다. 세종, 광주, 경기 부천 등지에도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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