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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새총으로 버스정류장 48곳 유리창 박살낸 이유가…

등록 2015-03-16 11:51수정 2015-03-16 16:33

경찰, 개인택시 기사 ‘공용물 손상 혐의’ 구속
“택시에 똥싸는 새 잡으려고 테스트 하려다”
(왼쪽) 경찰에 압수된 새총·쇠구슬과  개인택시 기사가 새총으로 박살낸 버스정류장 유리창(오른쪽). 사진 양주경찰서 제공
(왼쪽) 경찰에 압수된 새총·쇠구슬과 개인택시 기사가 새총으로 박살낸 버스정류장 유리창(오른쪽). 사진 양주경찰서 제공
경기 양주경찰서는 심야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경기북부 지역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수고 다닌 개인택시 기사 정아무개(41)씨를 공용물 손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택시에 똥을 싸는 새와 비둘기를 잡으려고 새총을 샀는데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 새벽에 일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강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지난 8일 양주시 유양동 버스정류장에서 새총을 이용해 유리창을 부수는 등 지난달 5일부터 심야에 양주·의정부·동두천 지역에서 모두 48곳의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숴 1280만원 어치의 재물을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새총을 쏜 뒤 곧바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

새총은 끝이 와이(Y)자 모양으로 갈라진 막대 형태로 양쪽 갈래를 탄력이 있는 밴드로 연결됐으며, 직경 6.5㎜ 크기의 쇠구슬을 걸어 사용했다. 정씨는 지난 1월 인터넷 장터에서 8만5천원을 주고 중고 새총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의 택시 트렁크에서 새총과 쇠구슬 1500개를 압수했다.

양주/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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