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영구임대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대구시는 17일 “대구도시공사에서 지은 영구임대 아파트인 수성구 지산5단지 등 아파트 5곳에 입주하려는 시민들에게 임대보증금의 50%까지, 금액으로는 150만원 이내까지 빌려준다”고 밝혔다.
임대보증금을 빌리려는 시민들은 입주하려는 아파트의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대구시는 “올해부터는 기한을 정해놓지 않고 연중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조건에 해당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빌려준 임대보증금은 24개월 동안 무이자로 균등상환하면 된다. 대구시는 2013년과 2014년, 영구임대아파트 신규입주 예정자 가운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65살이상 노인 등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141세대에 임대보증금 1억5400만원을 빌려줬다. 하지만 엘에이치에서 지은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9곳에는 임대보증금 지원이 불가능하다. 대구시쪽은 “현재 엘에이치와 협의중이지만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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