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정한 공동구매 교복 상한가의 65% 수준인 13만원(동복 기준)대의 강원 학생 교복 표준 디자인이 공개됐다.
강원도교육청이 정한 공동구매 교복 상한가의 65% 수준인 13만원(동복 기준)대의 강원 학생 교복 표준 디자인이 공개됐다.
강원도교육청은 교복 표준 디자인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강원행복한교복추진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학부모 18명이 꾸린 강원행복한교복추진위원회(위원장 나흥주)는 공모전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1월 강원 학생 교복 표준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표준 디자인 교복의 가격은 동복 13만원, 하복 6만2000원이며, 동복은 야구 점퍼 스타일의 윗옷과 후드티, 바지 등으로 구성됐다. 하복은 반팔티와 바지가 제공되며, 학교 사정에 따라 반바지를 선택할 수 있다. 유명 메이커의 교복(30만~40만원)뿐 아니라 도교육청이 정한 공동구매 교복 상한가인 19만8360원(동복 기준)에 견줘도 저렴하다.
나흥주 강원행복한교복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학생들이 더 따뜻하고 시원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활동적인 디자인과 좋은 옷감을 고르는 데 신경을 썼다. 표준교복 도입으로 학부모들이 교복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사진 강원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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