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소수력과 풍력 등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 환경과 재정 확충 등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인제군은 소수력발전소 2곳과 풍력발전소 1곳 등 3곳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연간 6억6000만원의 전기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래프팅으로 유명한 내린천 등 물 자원이 풍부한 인제군은 2010년 사업비 57억원을 들여 서리보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했다. 1500㎾ 규모로 연간 98만5174㎾h의 전력을 생산해 지난 한해에만 1억29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2011년 40억원을 들여 설치한 원통보 소수력발전소(용량 200㎾)도 지난해 256만7911㎾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65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3년 인제 북면 용대리에 조성한 6000㎾ 규모의 풍력발전시설도 지난해 256만7911㎾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연간 4억7000만원의 전기 판매 수입을 거뒀다.
허종구 인제군청 에너지자원담당은 “국비를 50% 지원받아 지역에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을 펴고 있다. 물과 바람 등 인제군의 가치를 활용한 발전소 사업을 통해 지방 재정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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