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추진되는 동부산관광단지 푸드타운 개발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박인대(58·새누리당) 부산시의원과 부산 기장군의 김아무개(56) 과장이 구속됐다.
부산지방법원 고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동부산관광단지 푸드타운 시행사 대표한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부산지검이 청구한 박 의원과 김 과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증거를 없애거나 달아날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박 의원과 김 과장은 푸드타운 시행사인 ㅁ개발의 송아무개(48) 대표로부터 사업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각각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푸드타운 사업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송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부산도시공사 동부산기획팀 직원 양아무개(46)씨와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는 송씨를 구속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