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특별법 등에 ‘동계’로 표시된 명칭을 ‘겨울’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는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새누리당·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에게 관련법 개정안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은 현재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지원을 받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어 순화 차원에서 현행법 이름 가운데 ‘동계’를 ‘겨울’로 바꿀 예정이다. 법이 바뀌면 조직위 명칭은 물론이고 관련법에 근거한 모든 명칭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밖에 ‘장애인동계올림픽’을 ‘겨울패럴림픽’으로 명칭을 바꾸고, 조직위원회가 민간에서 기부금품을 모집하고 접수할 수 있는 근거를 특별법에 마련하기 위한 법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
춘천/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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