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은 ‘카페트’를 통해 1주일 만에 정선 여량농협의 냉동찰옥수수 15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카페트’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의 앞글자를 딴 표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의 홍보와 판매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그동안 강원도는 도루묵과 감자 등을 이 같은 방식으로 팔아 큰 성공을 거뒀다.
정선 찰옥수수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준고랭지에서 재배된 미백찰옥수수로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으며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20개 1박스에 2만원(택배비 포함)이다. 주문은 강원장터(http://gangwonjangter.kr)나 전화(033-562-8948)로 하면 된다.
송호필 강원도청 뉴미디어담당은 “농민들이 피땀을 흘려 재배를 했는데 홍보가 안돼 재고가 많이 쌓였다. 재고를 팔지 못하면 올해 재배할 옥수수도 수매하지 못할 상황이다. 그래도 강원도청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호응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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