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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교무행정사들 여전히 ‘차 접대·교장실 청소’

등록 2015-04-01 22:01

홍천지역 47명 설문결과 70% 달해
44%는 수당없이 방과후학교 업무
공공운수노조 “단체협약 위배”
교무행정사들이 여전히 차 접대와 교장실 청소, 방과후학교 업무 등 고유 업무 이외의 일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무행정사는 학교에서 수업활동과 직결되지 않는 교무행정 업무를 맡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홍천지회는 강원교육연구소에 맡겨 실시한 ‘홍천지역 교무행정사 업무실태 조사’에서 교무행정사의 70.2%가 ‘차 접대와 교장실·교무실 청소’ 등의 요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2013년 강원도교육청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가 맺은 단체협약에 따라 교무행정사에게 차 접대와 청소 등을 시키면 안 된다.

또 교무행정사 가운데 44.7%는 별도의 수당도 받지 못한 채 ‘방과후학교 업무’를 지원하고 있고, 21.3%는 점심시간에 교대근무를 요구받는 등 휴식시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

최고봉 강원교육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은 “단체협약을 잘 이행하는 곳이 인권친화적인 학교다. 지역교육지원청과 노조 차원의 단체협약 교육과 단체협약 이행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윤미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홍천지회장은 “아직도 차 접대와 교장실 청소 등 단체협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학교가 많다.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교육공무직 전반의 업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홍천지역 교무행정사 68명 가운데 47명(69%)이 참여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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