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악극축제’ 150장 제공
‘말러마니아’ 등 초청작품 관람
‘말러마니아’ 등 초청작품 관람
“중고 물품 기증하고 음악극 공연 관람하세요.”
경기도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5월8~17일 열리는 축제에서 총 150장의 ‘착한 티켓’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중고 물품은 소외계층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는 악기나 음악 관련 도서, 음반 등과 전자제품, 스포츠용품, 생활잡화 등으로 20일까지 축제 누리집(www.umtf.or.kr)에서 접수한다. 기증받은 물품은 모두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된다.
착한 티켓으로는 개막작인 <말러마니아>나 <사랑의 역사> 등 국외 초청 4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집행위원회는 10만원에 공식 초청작 7편을 모두 볼 수 있는 ‘절대 티켓’도 판매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인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삶을 연주하다’란 주제로 6개국 35개 단체가 80여차례 공연에 나선다.
개막작인 독일 작품 <말러마니아>는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을 성악가와 무용수,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연극과 클래식의 만남이 돋보인다. 8~9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폐막작은 가수 고유진과 성악가 루이스 초이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국내 창작뮤지컬 <파리넬리>가 선정돼 16~17일 무대에 오른다. 의정부음악극축제 관계자는 “가격 장벽을 낮춰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특별티켓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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