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투자 내년 6월 완공
강원 춘천시는 옛 미군기지 터인 캠프페이지 터 3500㎡에 물놀이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비 8억원과 시비 2억원 등 10억원이 투자되며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물놀이공원은 옛 미군기지 시설물인 45m 높이의 물탱크를 중심으로 조성되며 풀장에는 대형 물미끄럼틀과 공중에서 물을 쏟아붓는 워터드롭, 물터널, 분수 등 각종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풀장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무릎 높이인 50㎝로 설계되며 풀장 주변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매트도 설치된다. 경관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개장이 가능하다.
물놀이공원은 겨울철 얼음썰매장으로 활용하고, 물놀이공원 인근에는 부모들이 쉴 수 있는 간이 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강대근 춘천시청 경관조성담당은 “캠프페이지를 상징하는 물탱크 시설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인근에 있는 꿈자람 어린이공원과 함께 어린이 전용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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