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43분께 경기도 고양시 풍동 도로 옆 하천에 어린이집 15인승 승합차가 하천에 빠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4~5살 어린이 12명과 교사 1명, 운전기사 김아무개(58)씨 등 14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 3곳에서 치료 중이다.
어린이들은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다가 사고 직후 교사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차에서 빠져나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운전기사 김씨는 차에 끼어 119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승합차는 등원 시간에 맞춰 어린이집에 도착해 언덕길에 있는 하차 지점에서 멈춘 뒤 교사 인솔에 따라 내리기 직전 갑자기 차가 뒤로 20m가량 밀리면서 도로 옆 하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어린이집 차량 등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운전기사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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