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인더스파크(남동산업단지) 노동자 무료 통근버스가 6일부터 운행된다.
인천시는 수인선 남동인더스파크역·호구포역, 인천도시철도 1호선 동춘역 등 3개역과 남동공단을 잇는 4개 노선에서 무료 통근버스가 운영된다고 3일 밝혔다. 각 노선에는 버스 2대씩 배치돼 모두 8대의 버스가 출·퇴근 시간대에 15∼20분 간격으로 다닌다. 무료 통근버스 시간표와 노선도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www.kico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6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남동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남동공단노동조합대표자협의회 등과 고용·노동·복지개선 업무협약을 맺고 통근버스 개통식을 열 계획이다.
중소제조업체가 밀집한 남동산업단지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수인선 개통으로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갖추었지만 단지 안 사업장으로 가는 교통수단이 부족해 승용차를 이용한 출·퇴근 비율이 높았다. 이로 인한 심각한 주차난은 남동산업단지 일자리 만들기를 어렵게 했다.
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해 5월부터 남동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등과 함께 남동인더스파크 고용환경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무료 통근버스 운행이 가능한 공단으로 지정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과 종사자 출·퇴근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의 주요 걸림돌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인천/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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