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의회가 8~9일 영덕 주민들을 상대로 원전 유치 찬반 여론조사를 한다.
영덕군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는 6일 “원전 건설은 군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정확한 여론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영덕군의회는 전문기관에 맡겨 영덕군에 사는 성인 남녀 1500여명을 상대로 전화자동응답 방식으로 원전 찬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강석 영덕군의회 의장은 “여론조사 결과 주민투표를 하자는 의견이 많다면 오는 15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쳐, 청와대와 관련 정부부처, 경북도 등에 의결 내용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역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선 영덕지역 주민의 과반수가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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