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태백산 이번엔 국립공원 승격될까?

등록 2015-04-07 21:10

최문순 강원지사, 환경부에 건의
함백산·대덕산·금대봉까지 포함
도·태백시, 지정구역 달라 걸림돌
강원도가 한차례 유보됐던 태백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재추진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7일 오후 환경부를 방문해 태백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최 지사가 건의한 태백산국립공원은 태백시와 정선군에 걸친 99.7㎢ 규모로 태백산(49.3㎢)뿐 아니라 인근 함백산(41.3㎢)과 대덕산·금대봉(9.1㎢)까지 포함됐다. 최 지사는 “백두대간의 중심인 태백산과 그 일대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가 풍부하고,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보전가치가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태백산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상징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태백산에는 삼국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국내 최대 규모의 천제단(중요민속자료 228호)이 있어 지금도 해마다 10월3일 개천절에 제를 올린다. 산 정상의 고산식물과 주목 군락, 철쭉, 일출, 눈축제 등으로 유명하다. 강원도는 1989년 5월 태백산 17.4㎢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강원도는 태백산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관광객도 늘어 폐광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태백시와 강원도가 국립공원 지정 구역을 놓고 미묘한 태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앞서 2011년 강원도가 중심이 돼 태백산국립공원 타당성조사 용역까지 진행했지만 태백시와 시의회, 지역주민들 등이 국립공원 구역에 경북 봉화군이 포함되는 문제 등을 제기하며 반대하고 나서 전면 보류된 바 있다. 윤대원 태백시번영회장도 “이미 한차례 국립공원에 인근 지역까지 포함되는 문제가 불거져 중단됐다. 이런 부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