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산의 국립공원 승격이 재추진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7일 환경부를 방문해 태백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최 지사가 건의한 태백산국립공원은 태백시와 정선군에 걸친 99.7㎢ 규모로, 태백산(49.3㎢)과 인근 함백산(41.3㎢), 대덕산·금대봉(9.1㎢)까지 포함됐다.
태백산에는 삼국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중요민속자료 228호)이 있어 지금도 해마다 10월3일 개천절에 제를 올린다. 꼭대기의 고산식물과 주목 군락, 철쭉, 일출, 눈축제 등도 유명하다. 강원도는 1989년 5월 태백산 일대 17.4㎢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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