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3일부터 일주일 동안을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 주간으로 정해 인천시내 모든 학교와 도서관 등 산하기관에서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 직원들은 추모 기간 노란 리본을 달고 근무하고 시민과 함께 교육청 안 나무에 추모 글을 남기는 등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한다. 펼침막과 누리집 배너도 설치하고, 16일 오전 10시 일제히 묵념시간을 갖는다.
각급 학교에서도 묵념, 계기교육, 추모·학교안전 포스터와 유시시(UCC) 공모전 등 추모 행사를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교직원 편지와 페이스북에 “네 명의 우리 아이들, 두 분의 선생님,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 여성 한 분. 아직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입니다. 마음이 못내 저립니다”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 글을 남겼다. 이어 “0416.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않아야 함께 사는 국민입니다. 잊지 않아야 아이들을 책임지는 어른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오는 15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추모식을 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인천/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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