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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군산 도심 ‘대형 아웃렛’ 추진…지역상인 반발

등록 2015-04-14 22:42

페이퍼코리아 공장 터에 입점 예정
“대형마트 이미 2곳…골목상권 붕괴”
전북 군산시 도심의 페이퍼코리아 공장 터에 대형 아웃렛 입점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상권이 반발하고 있다.

군산시는 14일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이후 전체 공장터 59만6163㎡를 공동주택 19만9572㎡(33.4%), 상업용지 5만6191㎡(9.4%), 학교·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26만8688㎡(45.1%)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업용지 가운데 1만9834㎡엔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아웃렛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군산시상인연합회 등은 ‘대형 아웃렛 입점저지 비상대책위’를 꾸려 반대하고 나섰다.

비상대책위는 지난 13일 페이퍼코리아와 만난 자리에서 “상인들이 무작정 아웃렛 입점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패션업을 제외한 다른 업종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등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페이퍼코리아는 “땅 매각은 이사회가 결정한 사항으로, 대형 아웃렛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복태만 군산시상인연합회장은 “충남 부여 아웃렛 매장이 문을 열면서 근처 공주시 상권이 초토화했다. 군산에 대형 아웃렛이 들어서면 지역상권은 직격탄을 맞을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인구 30만명도 안 되는 군산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2곳에 이어, 대형 아웃렛마저 들어선다면 골목상권은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2018년까지 페이퍼코리아 공장을 이전·철거하고, 2020년까지 공장 터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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