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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가정 불화 스트레스’ 엄마, 2살 아들 살해

등록 2015-04-29 17:16수정 2015-04-29 17:53

“나도 따라 죽으려 했다”…경찰 긴급체포
가정 불화를 겪던 30살 여성이 2살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28일 밤 11시50분께 구미의 한 빌라에서 어머니 김아무개(3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3일 밤 11시께 구미의 집에서 아들 전아무개(2)군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28일 저녁 8시께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처음 경찰 조사에서는 “남편이 5일 전 아들을 폭행해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의 추궁에 김씨는 “가정 불화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아들과 함께 죽으려고 목을 조른 뒤 나도 죽으려 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에서 시어머니, 남편, 아들과 함께 살다가 가정 불화가 심해지며 아들만 데리고 서울 친정집으로 갔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들을 데리고 경북 구미로 내려와 방을 얻어 살았다.

경찰은 전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하고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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