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기념자료 발간 등 내용 담겨
내달 20일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
내달 20일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사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발의했다.
구미시는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다음달 1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추모·기념사업, 기념자료 발간, 기념사업 공모전, 업적의 연구·편찬사업, 학술세미나 개최 등에 구미시가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미시장은 앞으로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기념사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구미시는 이 조례안을 발의한 목적에 대해 “한국 근대화를 이끈 박 전 대통령의 위업을 기리고 박 전 대통령의 생가 보존, 업적 홍보 등을 위해서 기념사업 행사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입법 예고 기간에 이 조례안에 대해 반대 의견이 없으면 다음달 20일 구미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구미시의회는 오는 7월 정례회에서 이 조례안을 심의하게 된다. 전체 구미시의원 23명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5명 등 7명을 제외하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기 때문에 이 조례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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