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은 생활안전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남자는 교통사고를, 여자는 치안사고를 꼽았다.
경기연구원은 올 1월 경기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화재, 교통, 치안, 자연재해, 환경오염·질병, 시설물 재해 등 6개 분야에 관한 안전분야 빅데이터 수요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민들은 생활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된 위험요소로 교통사고(34.2%)와 치안사고(32.1%)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환경오염·질병(13.3%), 화재사고(8.7%), 자연재해(5.9%), 시설물 재해(5.7%)가 뒤를 이었다.
안전분야 정보 중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 받길 원하는 분야는 치안(42.9%)으로, 2위인 교통(18.5%)보다 2.3배나 높았다. 안전정보 제공이 지역의 안전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28%)와 ‘매우 아니다’(31%)는 의견이 비슷한 가운데 25%는 ‘보통’이라고 밝혀 중립적 태도를 보였다.
경기도는 빅데이터와 재난안전정보를 활용해 도민에게 생활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안전대동여지도’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안전대동여지도는 과거 재난이 발생했던 지역과 사고발생 위험이 있는 지역·시설물을 지도에 표시해 재난을 사전에 감지·예측하는 서비스다. 119 신고나 사물인터넷(IoT),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재난 발생이 감지되면 인근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위치와 현장 영상, 대피경로·방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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