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선포식…내달 8일 종합계획
당뇨 치료·힐링 관광 묶어 육성
당뇨 치료·힐링 관광 묶어 육성
충북 충주시가 ‘당뇨 힐링 1번지’를 선언했다. 충주시는 바이오(생명공학)를 더한 당뇨 치유 특화도시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 충주시에서 ‘충주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 원년 선포식’을 할 참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당뇨 바이오 발전 전략 연구’를 맡겼으며, 다음달 8일께 충주시의 당뇨 치유 도시 관련 종합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국내 당뇨환자가 330여만명이며 2030년께 전세계 당뇨인구가 5억5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연구가 있다. 충주는 수안보 온천과 당뇨 효능 작물 등 당뇨 치유의 빼어난 자원을 지니고 있어 이들을 치유하는 데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시는 당뇨 치유를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킬 참이다. 충북도는 제천(한방 바이오), 괴산(유기농), 보은(바이오 휴양), 옥천(의료기기), 오송(첨단복합단지 등 보건의료 허브)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시는 건국대·세명대 등의 당뇨 치료와 수안보 온천 등의 힐링 관광을 묶어 당뇨 캠프 등 의료관광, 당뇨 효능 작물 산업화, 당뇨 관련 바이오 기업·학회 등을 통한 인프라 확충 등에 힘쓸 계획이다.
손창남 충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일자리 1만개, 유입 인구 10만명, 경제효과 4조원 등의 당뇨 바이오 비전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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