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땅굴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민북) 지역 관광지 입장료가 7월1일부터 300∼500원 오른다. 또 파주지역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물건을 산 영수증을 제출하면 입장료의 50%를 깎아준다.
파주시의회는 13일 본회의에서 시가 상정한 ‘민북지역 안보관광시설사용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민북관광 입장료는 현재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어린이·청소년은 3000원에서 33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단체는 성인 1인당 4000원, 어린이·청소년은 2500원으로 인상된다.
민북 관광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 해마루촌, 허준 선생 묘 등 둘러볼 수 있으며 지난해 71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2007년 이후 입장료가 한 차례도 오르지 않아 물가를 반영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입장료를 올렸다”고 말했다.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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