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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상 수상자 선정 별문제 없다”

등록 2015-05-14 20:16

도감사위, 상 제정 취지등 감사 결과
소설가 김석범씨 수상 소감 관련
행자부서 심사절차 등 감사 요청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행정자치부의 요청을 받고 ‘제1회 제주4·3평화상’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으나, “수상자 선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14일 “지난달 행자부의 요청을 받고 4·3평화상의 제정 취지와 배경, 수상자 심사 절차,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감사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수상자 선정 등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일부 언론과 보수단체가 수상자인 재일동포 소설가 김석범(89)씨의 수상 소감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감사를 요청했다. 김씨는 수상 소감에서 “이승만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표방했지만, 과연 친일파와 민족반역자 세력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승만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할 수 있었겠냐. 여기서부터 역사의 왜곡·거짓이 드러났으며, 이에 맞서 단독선거와 단독정부 수립에 대한 전국적인 반대투쟁이 일었고 그 동일선상에서 일어난 것이 4·3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은 “한 국회의원이 행자부에 자료 요청을 하면서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후 일부 단체가 기자회견을 연 것이 보도돼 오해받도록 침소봉대된 부분이 있다. 평화재단의 견해를 행자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1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김씨를 선정해 지난달 시상했다. 김씨는 1957년 최초의 4·3소설 <까마귀의 죽음>을 발표한 데 이어, 1976년부터 20여년간 일본 문예춘추사 ‘문학계’에 대하소설 <화산도>를 연재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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