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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교사 아카펠라그룹, 첫 음반 내놔

등록 2015-05-14 21:26

15일 스승의 날에 학생과 학교 주변 이야기를 담은 음
반을 낸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 왼쪽부터 황고운·한승
모·김세진·김승호·박정윤씨.  감자꽃스튜디오 제공
15일 스승의 날에 학생과 학교 주변 이야기를 담은 음 반을 낸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 왼쪽부터 황고운·한승 모·김세진·김승호·박정윤씨.  감자꽃스튜디오 제공
작년 결성 초등교사 중심 ‘별의별’
사제지간 사랑하는 마음 담아
‘학교가자’ 등 자작곡 8곡 수록
강원지역 현직 교사가 중심이 된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음반 <학교 가자>를 15일 스승의 날에 낸다. 음반에는 학교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 8곡이 담겼으며, 모두 교사들이 만들고 불렀다.

별의별은 지난해 3월 아이들과 교사들의 마음이 모두 담긴 노래를 만들고 싶어한 30대 젊은 교사 4명과 언어치료 전문가 1명 등 5명이 꾸렸다. 한국아카펠라교육연구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승모(39·인제 남초교) 교사가 중심이 됐고, 박정윤(34·춘천 후평초)·김승호(33·원주 태장초)·황고운(30·원주 솔샘초)·김세진(34·곰아저씨아동발달센터장)씨 등이 뜻을 함께했다.

음반의 제목이자 타이틀 곡인 ‘학교 가자’는 주말을 아쉬워하고 점심 급식과 체육시간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냈다. ‘열두살의 봄날’과 ‘4월의 은행잎’에선 봄 내음을 느낄 수 있으며, ‘텃밭 가자’와 ‘원래 다 그런 거래’는 아이들의 글로 가사를 만들었다.

음반 제작은 강원 평창의 폐교를 개조한 문화공간 ‘감자꽃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음반기획자 출신인 감자꽃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와 평창의 청년 음악가이자 엔지니어인 안병근씨가 제작을 맡았다. 베스트셀러 그림 에세이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를 낸 선미화 작가가 음반 디자인을 하고, 한국인 최초로 두 차례 그래미상 녹음상을 수상한 황병준 감독이 녹음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별의별은 15일 저녁 7시 춘천 북카페 밀리미터에서 음반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이들은 가을께 분교를 찾아가는 분교음악회 등도 열 참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별의별의 노래엔 아이들을 더욱 사랑하고 싶어지는 마력이 있다”고 평했다. 한승모 교사는 “음반을 통해 학교에서 꿈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자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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