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도…차량 통행료 인상은 더 검토
서울시가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입장료를 두배 이상 올리려다 여론의 반발에 부닥쳐 당분간 요금 인상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2009년까지 서울대공원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려는 계획에 따라 요금을 올리려고 했으나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당분간 요금을 현행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입장료, 과천 서울대공원의 동식물원 입장료와 돌고래쇼 관람료 등을 50~330%까지 올리는 것을 뼈대로 한 도시공원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서울시 최광빈 공원과장은 “우선은 논란이 된 공원 입장료만 동결하고, 나머지 공원 사용료·차량 통행료 등은 좀더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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