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아 강원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춘천마임축제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춘천 중앙로와 축제극장 몸짓, 춘천문화예술회관 등 춘천지역 곳곳에서 ‘2015 춘천마임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3대 마임축제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춘천마임축제에는 올해 프랑스와 슬로베니아, 영국, 미국 등 10개국 13개 해외 단체 및 국내 500여명의 예술인이 참가한다.
24일 오후 2시 춘천 중앙로에서 개막공연으로 ‘아!수(水)라장’이 마련돼 있다. 도심에서 관객과 공연자들이 한데 모여 물총을 쏘고 거리공연을 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25~29일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등에서 해외 마임 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29~30일 공지천 의암공연에선 실험적인 공연을 밤새 즐길 수 있는 ‘미친 금요일’을, 30~31일 케이티엔지 상상마당 춘천과 수변공원에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도깨비난장을 만날 수 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양구군 양구읍 레포츠공원에선 곰취축제가 열린다. 지난해까지 동면 팔랑계곡에서 열렸지만 올해엔 양구읍 레포츠공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곰취 밭에서 직접 곰취를 채취할 수 있는 체험행사뿐 아니라 곰취 떡메치기, 곰취 장아찌 만들기, 디엠제트 대암산 등반대회, 캠핑촌 즉석 요리대회, 오리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황태로 유명한 인제군 북면 용대삼거리에선 22일부터 25일까지 황태축제가 펼쳐진다. 황태낚시체험과 황태 가족사랑탑 높이 쌓기, 황태요리 경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황태 등 인제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마련돼 있다.
22~25일 정선군 정선공설운동장 주변에선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정선군 곤드레 산나물축제’가 관광객을 유혹한다. 정선 5일장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에는 취떡 만들기와 산채절임, 촌두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곤드레와 곰취, 참나물, 산마늘, 더덕, 황기, 취나물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춘천/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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